박 대통령은 이달 27일 중국 국빈방문 이후 지방을 돌며 지역현안들을 듣는 등 지방과의 소통강화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허태열 청와대 비서실장은 12일 청와대 출입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정부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순방 이후 지역공약과 지역 SOC 정상화 방안 등의 문제 등을 놓고 순차적으로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 실장은 “일부에서 정부가 지역 SOC사업을 축소하다는 얘기가 있는데, 그건 다소 사실과 다르다”면서 “기존 진행되고 있는 사업들은 진행된다”고 말했다.
허 실장은 “지난 대선당시 지역 공약들의 경우 아직 그 사업에 얼마가 들어가는지, 또 사업타당성이 있는지 잘 모른다. 무엇보다 그 당시 시도지부나 국회의원들이 숟가락을 얹어 놓으는 식으로 돼서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빠른시일내에 이 부분을 정리해 사업이 가능한지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소 늦어지고 있는 지역공약 이행계획 발표와 관련해서는 “지금 계속 진행중에 있다. 좋은 안이 나올수 있도록 심사숙고 하고 있으니 조금 기다려 달라. 늦어도 이달말에는 발표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역발전위원장 인선과 관련해서는 “대통령께서 지역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이 또한 이달 중 인선이 발표될 것”이라며 “현재로선 지역과 행정을 아는 그런 분이 새 지역위원장으로 인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허 실장은 “대통령을 비롯해 청와대가 앞으로 더욱 더 지역과 소통을 강화 하면서 지역이 차별받지 않고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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