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이하 IBS)은 정부의 'IBS 엑스포과학공원 입주방안' 제의가 지지부진한 과학벨트 부지매입문제 해결의 물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엑스포과학공원내 IBS입주에 반대여론이 만만치 않은 가운데 IBS는 그동안 부지매입비 문제로 차질이 빚어지만, 이번 정부의 제안은 이 문제를 해결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IBS 본원이 엑스포공원에 입주했을 때 과학벨트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하는 의견도 있지만, IBS의 엑스포과학공원 입주는 IBS의 발전을 위해 긍정적인 효과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IBS는 엑스포과학공원 입주의 긍정적 영향으로 KAIST를 비롯한 약 30개의 정부출연연구기관과의 융·복합 연구가 더욱 활성화와 엑스포 과학공원에 입주하면 토지 수용 과정 등이 필요없어 IBS 본원구축에 걸리는 기간을 2년 정도 앞당길 수 있어 과학벨트가 빨리 자리 잡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존 둔곡지구에서 엑스포과학공원 입주로 지리상 위치가 바뀌어도 신동지구에 설치될 중이온가속기의 활용이나 운용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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