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식 시장 “미래부 세종시 이전 확정해야”

  • 정치/행정
  • 세종

유한식 시장 “미래부 세종시 이전 확정해야”

창조경제 최적의 입지 재강조

  • 승인 2013-06-11 17:52
  • 신문게재 2013-06-12 3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 유한식 시장이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세종시 입지확정을 촉구했다.
▲ 유한식 시장이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세종시 입지확정을 촉구했다.
유한식 세종시장이 안개 속 입지를 걷고 있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세종시 이전 타당성을 재차 역설하고 나섰다.

유 시장은 11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정부의 세종시 입지확정을 촉구했다.

지난해 말 정부세종청사에 입주한 국무조정실 등 1단계 기관들의 경우, 지난 2011년 말 세종시지원위원회를 통해 일찌감치 세종시 입지를 확정한 바 있다. 하지만 새정부 들어서는 정부조직개편이라는 표면적 이유로 인해 지연을 거듭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과정에서 현 과천청사 일대 공동화 우려와 함께 미래창조과학부의 과천 잔류를 원하는 제 세력들이 결집하면서, 뒷통수를 맞을 수있다는 위기감도 반영했다.

실제로 미래부 인적구성상 당초 이전 기관에 포함되지않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절반을 차지하는 만큼, 과천 잔류 타당성을 갖췄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유한식 시장은 “최근 미래부 입지가 과천이냐, 세종이냐를 놓고 설왕설래하는 모습”이라며 “새정부 출범 전·후 박 대통령 등을 통해 수차례 세종시 이전 당위성을 설명했지만, 시민들의 걱정이 나오고 있어 이렇게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시금 수도권 과밀화 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세종시 건설 취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각계 전문가들은 36개 중앙행정기관 이전 만으로는 2030년 예정지역 내 인구 50만명 유입이 불가능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며 “신설 부처가 타 지역에 배치된다면, 국민들은 세종시 정상건설을 약속한 정부의 실천의지를 의심하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정부 역시 창조경제 구현을 통한 제2의 경제부흥 비전을 제시한 만큼, 경제부처의 세종청사 이전이 이를 극대화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정부는 불필요한 소모적 논쟁해결을 위해 신설 부처의 세종시 입지를 빨리 확정해달라”고 호소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