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4일 충청권 4개 시·도 지사와 시·도당 위원장 협의체 구성 후, 후속 조치를 이행하기 위한 수순으로 마련됐다.
이날 회의는 시청에서 새누리당 및 민주당 4개 시·도 사무처장과 각 시·도 기획관리실장 등 모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앞서 열린 민관정 대표 협의체의 내실있는 운영을 뒷받침하는 차원의 실무 모임으로 해석된다.
4개 시·도별 현안 해결에 신속히 대응하고 공조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참석자들은 월1회 시·도 순회 개최를 전제로, 회의 진행은 시·도 단체장이 속한 정당의 사무처장으로 확정했다.
이날 회의는 박영환 새누리당 세종시당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다음달 모임은 7월16일 협의체에 앞서 둘째주로 정했다.
이날 제시된 주요 현안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 및 기능지구 정상 추진과 기호 유교문화권 종합개발사업, 세종시특별법 개정안 통과, 충남도청 이전 후 공동화 방지, 청주공항 활주로 확장 등으로 요약된다.
정파 및 이해관계를 떠나 충청권 현안을 논의하는 등 앞으로 활동에 기대감을 부여했다.
하지만 이날 실무회의 역시 첫 모임이다 보니 앞선 협의체처럼 운영에 혼선을 빚었고, 기대를 모은 시민사회단체 인사도 참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박희조 새누리당 대전시당 사무처장은 “실무회의 안건 등의 사전 조율을 못하다보니 다소 산만하게 진행된 감이 있다”며 “앞으로 정파를 떠나 내실있는 성과를 창출하는데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이종승 민주당 세종시당 사무처장도 “정파와 지역 이익을 넘어 회의를 통한 실질적인 발전을 이끌어내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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