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동 메아리]'철도경쟁 반대'… 결국 중도하차

[오류동 메아리]'철도경쟁 반대'… 결국 중도하차

  • 승인 2013-06-11 17:32
  • 신문게재 2013-06-12 7면
- 정창영 코레일사장 사의표명

○…'철도경쟁체제 도입 반대'를 이유로 국토교통부와 갈등을 빚었던 정창영 코레일 사장이 결국 중도하차. 정 사장의 임기는 오는 2015년 2월까지지만 지난달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국토부는 정 사장의 면직을 청와대에 제청하고 후임 사장 공모절차에 돌입.

당초 정 사장은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무산과 관련해 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PFV)와의 토지계약 해지 문제가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사표 수리를 유보해 달라고 국토부에 요청했지만 국토부는 용산 토지대금 문제가 정리되자 곧바로 교체 절차에 착수.
오희룡 기자

- 충남대병원장 3가지 잣대는?

○…정상철 충남대 총장이 다음달 19일 예정된 차기 충남대병원장 선출과 관련, 3가지 잣대를 언급해 주목. 정 총장은 세종병원 관리 마인드, 병원-학교 통합 마인드, 인화 마인드 등 3가지 요건을 두루 갖춘 교수를 차기 원장으로 발탁하겠다고 11일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천명. 그는 기준을 갖고 각계각층의 평판을 면밀히 듣고 있다고 말해 어느 정도 차기 원장의 윤곽을 그린 것으로 해석. 특히 정형외과ㆍ신경외과와 연이어 맡아온 병원장 구도에 비판적 목소리가 있다는 대학 안팎의 얘기를 들었다며 이 부분도 챙기겠다고 설명. 원장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인사 가운데 성인환 내과 교수를 제외한 최시환 안과 교수, 신현대 정형외과 교수가 직간접적으로 병원장 출마 의사를 정 총장에게 밝혔다는 게 대학 고위 관계자의 전언.
오주영 기자

- 탈주범 목격했다… 경찰 화들짝

○…'남원지검 탈주범 이대우를 목격했다. 인상착의가 비슷한 사람을 봤다' 등의 신고로 지역경찰이 바짝 긴장. 최근 대전ㆍ충남에도 16건의 탈주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확인했지만, 대부분 오인 또는 허위신고로 판명.
탈주범 이대우가 광주와 서울에서 나타나며 검ㆍ경의 수사망을 요리조리 피하며 도주 23일째 되면서 지역 경찰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은 상황. 경찰은 1계급 특진과 1000만원의 신고보상금을 내걸고 전국 경찰서에 전담반까지 꾸리며 탈주범 검거에 집중.
조성수 기자

- 갑작스런 기자회견은 왜?

○…유한식 세종시장이 11일 시청에서 미래창조과학부의 세종시 입지 확정 촉구 기자회견을 놓고 뒷말이 무성. 이에 앞선 지난주 초 기자회견에 나서려다. 일부 언론의 추측성 보도가 오보로 알려지면서 취소한 바 있기 때문. 이후 뚜렷한 변화가 없었던 상황에서 다소 뜬금없는 기자회견이라는 반응. 일각에서는 일부 언론의 내년 시장 후보자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국면전환을 위한 포석이 아니냐고 해석.
세종=이희택 기자

- 제값 못하는 의정활동비

○… 대전의 한 기초의회가 지역현안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개최하며 관련 비용을 개인 의원에게 모두 부담시켜 논란.
기초의회 한 의원이 충청권 공통 현안인 금강수계기금 세미나를 준비하면서, 구의회 의정활동비를 지원받지 못해 책발행 등 비용 500만원 가량을 모두 자부담한 것.

세미나는 대전 인근의 지자체 10개 기초의회 의원들이 발표자로 참석해 지역의 순수 현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전개.

이를 두고 해당 의원은 “기초의회 의원이 지역현안에 대해 토론의 장을 만드는데 의회사무과에서는 아무런 지원도 하지 않는게 현실”이라며 “의회 의정활동비가 의원들 밥먹고 여행가는데 사용하라고 만든 것인지 안타깝다”고 하소연.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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