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이렇습니다]대전의 단오맞이 행사는?

음력 5월5일 홀수겹쳐 '생기 넘치는 날'…판암골 축제·계족산 무제 등 체험마당 활짝 문화원 행사 다채… 14일 국악 한마당도

Q. 13일 단오를 앞두고 대전에서는 어떤 행사가 준비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초등생 아들과 함께 즐길만한 프로그램 소개를 부탁합니다.(배**ㆍ35)

대전문화재단은 8일 2013 단오맞이 전통문화행사 '옛날옛적에'를 대덕구 송촌동 동춘당 근린공원내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개최했다.

A. 단오는 우리고유의 5대 명절 중 하나다. 음력으로 5월5일 홀수가 두번 겹치는 날이어서 옛분들은 생기가 넘치는 좋은 날로 여겼다고 한다. 단오를 맞아 대전에서도 다양한 전통민속행사가 준비됐다.

▲동구문화원=13일 오전 9시30분부터 쌍청당 특설무대에서 '판암골 단오한마당 축제'가 열린다. 그네뛰기,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체험과 가훈 써주기, 단오부채 만들기, 창포머리감기 등 체험행사가 다양하게 준비됐다.

▲유성문화원=제17회 유성온천단오제가 13일 오후 4시부터 온천문화의거리 두드림 공연장에서 열린다. 길놀이와 서예퍼포먼스, 전통혼례의 여는 마당에 이어 두드림(DO-Dream)실버예술단의 특별공연 등이 펼쳐진다. 창포물에 머리감기, 널뛰기, 투호놀이, 굴렁쇠, 제기차기 등 체험마당이 다채롭다.

▲대덕문화원=2013 단오맞이 대덕구민 평안 기원 한마당 '계족산 무제'가 13일 오전 10시부터 대덕구 봉황정 일원에서 열린다. 계족산 무제는 회덕현 차원의 성대한 기우제로 계족산을 끼고 있는 읍내리(옛 회덕현 소재지)는 물론이고, 대화리, 오정리, 중리, 송촌리 등 회덕현이 속한 대부분의 마을에서 수백명이 참여했다고 전해진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정화수에 합수할 가정의 물 1병과 소원을 적은 소지를 각자 준비하면 된다.

▲국악협회대전시지회(지회장 박근영)='2013 단오국악한마당을 14일 유성구 봉명동 유림공원야외무대(유성구 봉명동)에서 오후 7시부터 개최한다. 제1부는 가족,친구, 연인과 함께하는 제기차기, 사물악기 쳐보기, 투호놀이, 떡 메치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시작된다. 제2부에서는 대전웃다리농악보존회의 풍물과 '선비춤-사풍정감', 가야금병창 '호남가, 전통연희단 소리울림과 B-Boy의 '사물놀이 & B-Boy' 등을 선보인다.

김의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