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지난해 준공된 대전~유성 간 자전거도로(1만2000h), 수질복원센터(1만1000h), 쓰레기매립장(1만h) 등 3곳 태양광발전시설에서 하루 3만3000h의 친환경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하루 최대 3300가구(가구당 10/일, 년 3.6h/년)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특히 올해에는 국가적으로 전력수급이 부족한 시점에서 지난해 6월 1차로 준공된 행정도시 태양광발전시설이 5월 말 현재까지 약 5660h의 전기를 생산했다.
이로 인해 이산화탄소 3400t의 온실가스 감축효과와 함께 시행기관인 한국서부발전주식회사는 연간 25억원의 전기 판매수익도 얻고 있다.
건설청 최원규 기반기설국장은 “행정도시 내 세종호수공원 주차장과 자전거도로, 1번국도 방음터널 위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세계 최초로 기획, 추진했다”면서 “앞으로도 친환경 녹색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올해 세종호수공원 주차장에도 태양광발전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공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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