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소재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의 미프로야구(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 7회에 추신수(신시내티 레즈)가 2루에 미끄러지면서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쳤다. 전날에 이은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로 시즌 타율도 2할8푼1리에서 2할8푼5리(228타수 65안타)로 끌어올렸다.
최근 살아난 방망이가 연이틀 시원하게 돌았다.
1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세인트루이스 선발 랜스 린을 상대로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2루타를 날렸다. 데릭 로빈슨의 희생 번트로 3루를 밟은 추신수는 브랜든 필립스의 적시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3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 이후 첫 득점이었다.
2회말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2-2로 팽팽하던 5회말 다시 안타를 만들어냈다.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우전 안타를 때린 뒤 4번 타자 제이 브루스의 적시타로 홈에 들어왔다. 시즌 22번째 멀티 히트. 추신수는 7회말에도 선두 타자로 나서 좌완 사이드암 랜디 쵸트에게 볼넷을 얻어냈다. 9회말 2사 후 들어선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무엇보다 톱타자 역할을 100% 수행했다.
2사 후 타석에 선 2회와 9회를 제외하고, 선두 타자로 나선 1회와 5회, 7회에는 모두 출루에 성공했다. 계속해서 떨어지던 출루율도 4할3푼6리까지 끌어올렸다. 또 세인트루이스와 3연전을 11타수 5안타로 마무리하며 5월 내내 침묵했던 타격감이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한편 신시내티는 연장 접전 끝에 4-11로 패했다. 4-4로 팽팽하던 연장 10회초 맷 할러데이에게 그랜드슬램을 맞는 등 무려 7점을 헌납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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