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한천(寒泉) 아래로
물은 흘러,
버들강아지 우거진
퇴락한 풀숲을 적시고,
탄식에 찬 나는
잠에서 깨어
긴 한 숨 지으며,
저 주나라 서울을 생각하며
하염없어
눈 물 짓나니…
冽彼下泉(열피하천), 浸彼苞稂(침피포랑), 愾我寤嘆(개아오탄),
念彼周京(염피주경),
*冽(렬): 찰 렬
*浸(침): 물 잠길 침
*苞(표): 풀 더부룩이 날 포
*稂(랑): 강아지풀 랑. 가라지 랑
*愾(개): 성낼 개
*寤(오): 깰 오
*嘆(탄): 한 숨 쉴 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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