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광 |
이기광은 10일 서울 KBS 별관 인근 카페에서 진행된 KBS 2TV '드라마스페셜' 기자간담회에서 “다시는 연기해야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기광은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3 두 번째 작품인 '내 친구는 아직 살아있다'의 주인공 경숙 역을 맡았다. 경숙은 잘생기고 성격 좋고 쾌활하고 인기도 많지만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고교생이다. 죽기 전에 첫 키스를 하는 것이 소원인 인물이다.
이기광은 기자간담회 전 작품을 보고 왔다며 “제 눈에만 어색하게 보이는지 손발이 오그라들어 보기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함께 출연했던 이주승 씨와 전수진 씨가 정말 잘해서 더욱 부끄러웠다”고 덧붙였다. 이기광의 말에 함께 자리했던 류수영은 “'마이프린세스'에 함께 출연했는데, 잘했다”며 격려했다.
연출자였던 이응복 PD도 “경숙이 분량을 4일 몰아서 찍었는데, 그 안에 다양한 감정들이 있었다. 정말 잘해줬다”며 “'드림하이' 시리즈를 연출하면서 아이돌과 함께하면 힘든 부분이 있어 하지 않으려 했다. 그렇지만 이 배역을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는 인물이라 생각해서 캐스팅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내 친구는 아직 살아있다'는 19일 밤 11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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