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를 보면 9일 마지막 방송된 '대왕의 꿈' 전국 시청률은 9.3%였다. 이는 전날 방송분보다 0.6% 포인트 소폭 상승한 성적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문무왕(이종수)이 아버지 김춘추(최수종)의 뜻을 이어 삼한통일을 이룬 모습이 그려졌다.
신라의 삼한통일 과정을 담은 '대왕의 꿈'은 정통 사극의 부활을 알리며 지난해 9월 첫 선을 보였다. 방대한 스케일과 배우들의 열연은 중장년층을 사로잡았지만 주연배우들의 사고와 주상으로 2차례나 방송이 결방되면서 쉽지 않는 여정을 거쳐 왔다.
극 초반을 이끌어 갔던 선덕여왕 역의 박주미는 촬영장 이동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사고로 발성조차 힘든 박주미를 대신해 홍은희가 극 중반부터 투입됐다. 최수종은 2차례에 걸쳐 낙마사고를 당하면서 어깨뼈가 금가는 부상을 입었다. 또 스태프가 탄 버스가 교통사고를 당하는 등 방송 중에만 여섯 차례에 이르는 사고를 겪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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