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동·중구 일원의 빈집에 침입해 61차례에 걸쳐 금품(8300만원)을 훔친 혐의다.
조사결과 A씨는 빈집 입구에서 '계세요'라며 주인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없는 것을 확인한 후 범행을 저질렀다. 집안에서 주인이 나오면 전기검침원이라며 둘러대고 집안을 빠져나오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절도 행각으로 수감생활을 했고 지난해 12월 교도소에서 만기출소한 뒤 2개월만에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A씨를 검거해 귀금속, 카메라, 시계 등 총 136점을 압수조치했다.
A씨는 훔친 귀금속은 대전시내 8개 금은방에서 처분했고 훔친 현금은 불법 오락실에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성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