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마포구 도화동 성우빌딩 7층에 마련된 '내일' 사무실에서 최장집 이사장과 장하성 소장 등을 비롯해 이사진과 발기인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소식을 연다.
'내일'은 '정치인 안철수'의 활동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안 의원의 캐치프레이즈인 '새 정치'를 구체화할 분야별 구조개혁 어젠다를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을 생산하는 것이다.
안 의원은 앞서 지난달 22일, '내일'의 창립을 선언하면서 “여러 분야에서 총체적 구조개혁이 국민적 동의하에 진행되는 것이 필요하다”며 “연구소는 정치·경제·사회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의견을 모으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각 분야 전문가와 새 정치를 추구하는 정치인들을 연결해 안 의원의 인적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발판 역할을 하게 된다. 내일에는 지난해 대선 때 안 의원의 정책포럼에 참여했던 사람들에 더해 새로운 인물들이 수혈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이 '안철수신당'을 구체화하기 위한 본격적인 탐색의 일환으로 보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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