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말해 공인중개사는 일정한 수수료를 받고 거래당사자간의 매매, 교환, 임대차 또는 그 밖의 기타 권리의 득실, 변경에 관한 행위의 알선, 중개행위를 수행하는 업무를 맡는 직업이다.
국내 부동산 시장의 경우, 토지가 한정돼 있다보니 그 가치는 해가 지날수록 높아진다. 또한 아파트를 비롯해 토지 등 다양한 부동산 중개를 통해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생각에 시험 응시자도 끊이질 않고 있다.
다음으로 주택관리사 자격증도 수험생들이 도전하는 자격증이다.
공동주택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입주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전문업무 분야이기도 하다.
일정 규모의 건물이나 부동산에서는 주택관리사를 의무적으로 채용해야 하기 때문에 이와 맞물려 해당 자격증을 얻기 위한 수요도 높아진다.
이밖에 감정평가사 자격증도 유망한 자격증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감정평가사 자격증은 공인중개사나 주택관리사의 자격증보다도 난이도가 높다.
감정평가사들은 공시지가의 조사평가를 비롯해 국세, 지방세 등에 대한 부과 기준 가격을 산정하는 등의 업무를 한다.
부동산 개발에 앞서 토지에 대한 가치를 살피는 데부터 주민들에 대한 보상에 이르기까지 자산을 평가하는 일이기도 하다.
소득이 높다는 얘기도 나오는 만큼 감정평가사 자격증에 대한 선호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 한 전문가는 “오히려 부동산 경기가 비수기를 맞았을 때 성수기를 대비해 이 같은 자격증 공부를 하는 사람이 많다”며 “또 이들 자격증은 은퇴 이후에도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퇴직을 앞둔 회사원 사이에서도 인기”라며 말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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