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체고는 지난 5일 경북 안동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이대회 여고부에서 금 2, 은 1, 동 1개를 획득하며 강원체고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임민지(대전체고2)와 황혜주(대전체고3)가 각각 플라이급, 미들급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창원용호고 이소영과의 32강전을 11-0 주심직권승으로 이긴 임민지는 서울체고 홍지양을 7-2, 무원고 김예지를 14-4로 꺾었다. 홍익디자인고 류지희와의 준결승을 6-2로 승리하고, 결승에서 서울아이티고 박선아를 7-3으로 따돌리며 1위에 올랐다. 미들급에 출전한 황혜주는 금정여고 옥현주를 11-0, 광주체고 송소연을 7-0, 경남체고 노효정을 7-1로 제치고, 구남보건고 김혜윤과의 결승전을 7-4로 승리해 금메달을 따냈다.
이와 함께 강채령(대전체고3)이 라이트급 은메달을 따내고, 이수국(대전체고1)이 헤비급 동메달을 획득했다. 임민지는 최우수선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이들을 지도한 박순웅 코치는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여고부 경량급 기대주인 임민지는 오는 21일 아시아청소년태권도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김영재 기자 young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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