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조각광장에는 행사 시작 1시간여 전 부터 천안시, 천안교육지원청, 천안동남경찰서 산하 30개 기관 및 단체 회원 650여명이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 행사 마지막까지 적극 동참했다.
참석자들은 동남경찰서 박근순 서장의 선창으로 학교폭력 추방하자! 가정폭력 예방하자!, 성폭력 막아내자!, 불량식품 추방하자!, 구호를 제창하고 이어 현수막, 피켓, 어깨띠를 두르고 가두캠페인을 벌이며 시민들에게 사회악 근절 내용이 담긴 전단지를 배부했다.
일부 단체는 제복을 맞춰 입거나 다양한 상징물과 캐릭터 등 볼거리 제공으로 시민들의 학교폭력 근절 의지를 확산하고 학교 및 가정, 지역사회의 청소년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특히 동남경찰서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자회는 행사장 주변과 시내 교통의 원활한 흐름을 이끌어 캠페인의 성공개최에 일조했다.
한편 이날 캠페인 참가자들과 이를 지켜본 많은 시민들은 본보의 학교폭력 추방 캠페인에 대한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천안시가 목표하고 있는 '시민 삶의 질 100대 도시' 진입을 위해선 무엇보다도 사회 4대악이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며 “중도일보의 이번 캠페인이 천안은 물론 도내 전 지역으로 확산돼 정의사회로 가는 치안질서 확립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안=윤원중·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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