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전원자력연료의 핵연료시설 증설을 반대하는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정당이 5일 핵연료시설 증설 반대 1인 시위와 시민서명운동에 들어간 가운데 한살림대전의 시선애 이사장이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
한전원자력연료의 핵연료시설 증설을 반대하는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정당이 5일 환경의 날을 기점으로 핵연료시설 증설 반대 1인 시위와 시민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이날 1인 시위는 한살림대전의 시선애 이사장이 참여했다.
핵연료시설 증설 반대 1인 시위와 시민서명운동은 매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진행된다. 대전환경운동연합 등 19개 단체가 참가하고 있으며 시민서명은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1인 시위 현장에서 시민서명운동에 동참한 대전환경운동연합 고은아(41) 사무처장은 “오늘(5일) 환경의 날을 기념해서 정부가 매년 행사를 열고 있지만, 진전된 환경정책은 후순위이고 지역경제와 개발을 명분으로 여전히 밀려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핵연료 시설 증설문제는 대전시민의 안전과 건강에 직결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강행하려 하고 있어 매우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고 사무처장은 “정부는 한국원자력원구원 내 밀집돼 있는 원자력 시설들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대전시민들에게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제대로 된 논의 절차와 관리대책을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의화 기자 Apr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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