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시장은 이날 에너지 절약 실천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측되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수요전력이 143만kw 더 증가할 전망이지만 일부 원자력발전소의 가동 중단으로 예비전력이 마이너스 198만kw까지 떨어지는 초유의 상황이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염 시장은 “정부와 시는 전력공급 부족사태를 막기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에너지 소비주체인 시민과 기업의 참여 없이는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며 에너지 절약에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염 시장은 “가정과 직장, 공공시설과 생산현장에서 전력낭비를 막고, 전기사용을 현재보다 20%줄인다면 심각한 전력위기를 벗어날 수 있다”며 “생활주변에서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이고, 불편을 감내하면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시민들의 에너지 절약 실천을 위해 ▲사무실 냉방 26℃이상(공공기관 28도 이상)유지 ▲엘리베이터 저층 이용 자제 ▲상가 냉방기 가동 후 출입문 닫기 등을 발표했다. 시는 에너지 극복을 위해 2011년 시와 교육청, 에너지관리공단, 한국전력 등 8개 기관단체와 구성한 '에너지생활문화 정착을 위한 공동추진본부'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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