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개편과 함께 이달말 정년퇴임이 맞물리면서 최대 5자리의 국장급 승진요인과 최대 12자리의 과장급 승진요인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국장급은 정년퇴임하는 천안부시장과 문화체육관광국장, 서해안유류사고지원본부장 등 3자리가 공석이 되며, 이달말 계약이 만료되는 황해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본부장과 4급에서 3급으로 직급이 상향된 개방형직위 감사위원장 등 2자리가 비게 된다.
국·과장급 자리가 많이 생기다 보니 자연스럽게 하마평도 오르내리고 있다.
2급인 천안부시장에는 구삼회 도의회 사무처장과 전병욱 자치행정국장이 거론되고 있다. 구삼회 사무처장이 천안부시장으로 갈 경우 의회 사무처장에는 전병욱 국장이 이동할 가능성 높다.
도청 첫 여성국장 탄생에 대한 기대감도 일고 있다.
고참급 과장인 정효영 총무과장이 국장으로 승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재로선 자치행정국장 자리가 유력시 되고 있다. 현직 국장들이 6개월 밖에 되지 않아 자리 이동이 제한적이기 때문.
문화체육관광국장에는 준국장급인 홍보협력관을 지낸 김돈곤 문화예술과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과장급의 경우 최소 7자리에서 최대 12자리의 승진요인이 생겼다.
논산부시장이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고, 서천부군수와 태안부군수 역시 공로연수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또 기존 5급이었던 청양대 사무국장 자리가 4급으로 상향된다.
신설되는 문화재과장, 농산물유통과장 등 2자리와 국장급 승진요인에 따른 과장급 3자리까지 합하면 9자리가 빌 것으로 예상된다.
조직개편으로 인사시기가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통상 6월말이나 7월초 인사가 이뤄졌으나, 조직개편안이 6월 의회에 상정되더라도 의회 통과, 공표 등의 행정절차 기간이 필요해서다.
도 관계자는 “문화재과 등 전문성이 필요한 부서는 개방형직위로 바꾸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조직개편과 정년퇴임이 겹치면서 7월 인사 폭이 다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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