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5일 정부세종청사 건설청 종합사업관리상황실에서 홍형표 건설청 차장 주재로 '제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지원 점검단 회의'를 열고 2단계 이전에 대비한 각 기관별 중점과제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1단계 이전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점이 반복되지 않도록 주거, 교육시설 등 행정도시 정주여건 개선대책을 점검하고 기관 간 업무공조를 통해 각종 현안 대응책에 대한 구체적인 토의로 진행됐다.
2단계 이전에 대비한 주요 추진과제를 살펴보면 ▲정부세종청사 입주 시기에 맞춘 편의시설 적기 운영 ▲출, 퇴근을 위한 통근버스 확대 운행 ▲주거안정을 위한 임대주택(632세대) 확보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노선 확대 ▲학교, 보육시설 운영 등으로 추진사항을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구체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홍형표 차장은 “이전 공무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주거, 학교, 대중교통 등 정착 여건 조성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라며 “이전시기인 연말까지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2단계 이전에 차질 없이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안전행정부가 세종시지원위원회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말 2단계로 산업통상자원부 등 6개 부처와 3개 국책연구기관 5500명이 정부세종청사로 이전하게 되며, 부처별 구체적인 이전 시기와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김공배 기자 kkb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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