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상변화 추이를 보면 본격적인 여름이 오기 전에 기온이 30℃를 오르내리는 이상기후로 초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6월 1일 태안 만리포해수욕장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이 제일 먼저 개장됐다.
예년 같으면 6월말이나 7월초에 했을 개장을 1개월여 앞당겨,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로 주목된다.
대전지방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올 여름 대전과 충남은 평년보다 덥고 많은 비가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6~8월 사이 평균기온이 평년수준보다 높고 강수량은 비슷하거나 다소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10년간 지역에서의 여름철 평균기온은 24℃로 높았다며 이번여름은 국지성 폭우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지구온난화의 주범은 화석연료인 석유·석탄 가스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가 지구온난화로 이어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이 같은 현상은 우리인간이 원인제공자인 동시에 피해자이며 최첨단 과학문명에 살면서도 인류가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이 바로 기상변화다.
이러한 악순환의 연속에서 발생하는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하고 저감하기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로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위해 시민의 녹색생활 실천목표를 제안한다.
첫째, '대중교통 이용하기'에 나부터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가까운 거리는 걷고 자전거, 버스와 전철을 이용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노력이 절실하다. 지난 4월말 대전시 자동차등록 대수는 59만 9000여대, 이중 승용차가 49만 여대(83%)로 도로율은 일정한데 비해 매년 승용차가 증가 일로에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다.
둘째, '전기제품을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정부는 이번 여름철 피크시간대 전기를 최대 15% 강제 절전해야하는 상황에서 공공기관과 가정에서도 섭씨 28℃로 높여 지난해보다 전기를 20% 덜 쓰기로 방침을 정했다. 특히 연간 대기전력으로 5000억 원이 낭비돼 이를 방지하기위해선 전기제품 사용 후 스위치 차단과동시 플러그를 뽑아 절전해야한다.
셋째, 물을 아껴 써야 한다. 물은 자연이 인간에게 준 최고의 선물이다. 우리 몸의 70%가 물로 이루어져 있고 이중 혈액은 93%가 물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UN이 정한 물 부족국가임에도 “물 쓰듯 하다를 물 아껴 쓰듯하다”로 시민의식 전환이 시급하다. 샤워기와 양변기는 절수형으로 설치하고 양치질과 세수는 물을 받아서, 세탁은 모았다가 한꺼번에 하는 생활 속 작은 실천이 필요하다.
넷째, '쓰레기는 줄이고 재활용'해야 한다. 대전시는 지난해부터 쓰레기종량제를 일제히 실시함으로tJ 쓰레기11%를 줄였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그러나 대전시 1일 쓰레기 발생량은 약 1500여t, 이중에서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350여t으로 수분이 70%를 차지해 버릴 때는 물기를 줄여주고 이물질을 넣어선 안 되며 장바구니 사용과 일용품 줄이기도 생활화 해야 한다.
뜻 깊은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생활 속의 지혜와 교훈이 담긴 환경의 날을 제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관과 민이 혼연일체로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공유해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선 하나뿐인 지구의 생명과 직결되는 '녹색생활 실천'이 유일한 대안임을 명심해야 한다. 더불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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