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는 4일 육군본부와 오덕성 대외협력부총장과 조정환 육군 참모총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사학부 학·군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충남대는 군사학부에 30명 정원의 육군학 전공을 개설하고 2014학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입학생들은 장교 가용인원으로 관리되고 각종 시험을 거쳐 육군 장교로 임관된다. 또 대학 군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육군으로부터 4년간 소정의 장학금을 받는다.
충남대는 군사학 관련 연구소 설치와 군사학 학위과정을 개설하고 군 관련 전공과목 교수를 채용한다.
육군은 학생들의 군부대 위탁훈련과 군 장학금 지급 등 육군학전공 운영을 위해 협조하게 된다.
그러나 교수회를 중심으로 내부 구성원들은 군사학과 설치 이후 교수 채용을 비롯한 향후 계획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교수평의회 제1차 정기회의에서 군사학과 설치 안건을 논의한 결과, ▲반대 15명▲찬성 9명▲기권1명 등으로 군사학과 설치에 대한 반대의견을 절대적으로 많았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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