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패혈증 주의보, 충남 해수지역서 첫 검출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서우성)이 서해안 일부지역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됨에 따라 감염주의를 당부했다.

4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해안지역의 해수, 갯벌 등 환경검체를 대상으로 '비브리오 패혈증균 유행예측 조사사업'을 실시한 결과, 지난달 28일 서천군 장항읍 지역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됐다.

올들어 처음 검출된 비브리오패혈증은 바닷물 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6~9월 많이 발생하며, 이 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상처부위를 바닷물에 접촉할 때 피부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

사망률은 약 50%로 감염성 질환 중에서도 높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 따라서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낚시나 해수욕을 삼가고, 어패류는 가급적 -5이하로 보관하는 등 각별한 유의가 요구된다.

방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