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복지공무원 채용 확대, 4개 시도 64명 추가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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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복지공무원 채용 확대, 4개 시도 64명 추가선발

  • 승인 2013-06-04 17:54
  • 신문게재 2013-06-05 1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충청권 사회복지직 공무원의 신규채용 규모가 대폭 확대, 열악한 근무환경에 대한 개선이 기대된다.

이는 사회복지 공무원의 잇따른 자살로 복지업무 과중에 대한 개선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에서 나온 조치여서 주목된다.

4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올해 지방자치단체 사회복지직 공무원 신규채용 규모는 총 1505명으로 확정됐다. 이는 지난 2월 발표한 783명보다 92% 증가한 규모다.

충청권은 당초 80명에서 64명이 추가돼 총 144명을 선발, 80% 늘었다.

대전이 23명에서 49명으로 26명이 추가됐으며, 충남은 31명에서 63명으로 32명이 추가됐다. 또 세종은 5명에서 7명, 충북은 21명에서 25명의 사회복지직 공무원을 새로 뽑는다.

지난해는 대전 31명, 충남 83명, 충북 55명의 사회복지직 공무원을 선발한 바 있다.

이번 신규채용 증가는 복지담당 공무원들의 업무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3월말 현재 육아휴직 결원인력을 신규 공채 인원에 포함해 채용함에 따라 증가했다고 안행부는 설명했다.

시·도별로는 서울시 300명(당초 103→추가 197), 경기도 298명(125→173), 경북도 121명(45→76) 순으로 증가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안행부는 이달까지 일선 사회복지공무원의 근무여건 개선 및 사기진작 대책을 마련, 발표할 계획이다.

안전행정부 관계자는 “격무에 시달리는 사회복지공무원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당초 계획된 시험일정을 앞당겨 올해 선발되는 인력이 최대한 빨리 일선기관에 배치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회복지직 9급 공무원 필기시험은 오는 8월24일 시행된다. 원서접수는 대전 6월10~14일, 세종 6월10~13일, 충북 6월10~12일이며, 충남은 지난달(5월20~23일)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박태구·김민영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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