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홍철 대전시장이 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한 정례 브리핑에서 지역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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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테미도서관과 연계해 관사촌 활용을 하겠다는 원칙은 변함이 없다”며 “다만 재산취득은 일방적으로 정할 수 없고, 도청이전특별법이 계류중이어서 통과여부를 지켜본 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염 시장은 “특별법이 통과되더라도 관사촌은 종전 부동산 범위에 포함되기 때문에 법안에서는 국가가 매입할 것으로 돼있지만, 정부에서는 지금까지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와 국회가 어떻게 협의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관사촌의 경우 문화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민간이 매입해 개발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다.
염 시장은 “시가 관사촌을 매입할 수 밖에 없다”며 “특별법 통과 및 조항을 지켜본 뒤 하겠다”고 일축했다.
6월 임시국회에서 통과 예정인 도청이전특별법에 대해서도 염 시장은 “얼마전 4개 시ㆍ도 실무 책임자들이 안을 만들어서 정부와 접촉을 했다. 정부에서는 긍정적 반응은 아니지만 과거처럼 부정적 반응은 아니다”며 “경북 등 타 지자체도 포함된 문제로 입법활동에 임하고 있어 잘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창조경제 대덕특구 전진기지 협의 진행상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염 시장은 “5월말까지 미래부 입장이 공문 형식으로 대전시에 전달할 것으로 기대했다”며 “장관이 5월말까지 대전시와 협의하겠다고 했으나, 오늘까지 제안을 받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정부의 창조경제 전진기지 전략 발표 내용에 대전시과 엑스포, 과학벨트와 협의된 사항이 없느냐는 질문에 염 시장은 “구체적으로 협의된 것은 없고 실무차원에서 여러 아이디어가 오고간 것은 맞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전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언급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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