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이달 중 세종시에서는 4개 단지에 4200여가구의 신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상반기 월별 분양물량 중 최대 규모다. 올 들어 세종시에서는 1월 688가구ㆍ2월 2292가구ㆍ3월 1865가구 등 모두 11개 단지에 6030가구가 공급됐다.
중흥건설은 이달 중 1-1생활권 M7블록에 들어설 '중흥S-클래스 6차' 607가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형 323가구를 비롯해 73㎡형 145가구, 84㎡형 139가구 등 모두 중소주택형이다.
1-1생활권 L3블록의 '골드클래스'는 508가구 모두를 전용면적 59㎡형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증흥S-클래스 6차'와 '골드클래스'는 오는 14일 견본주택을 일반에 공개하고 본격적인 분양몰이에 나선다. 또 1-1생활권 M5블록에 건립될 '대광 로제비앙'아파트도 6월 중 분양되며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59㎡형 220가구와 84㎡형 290가구 등 모두 490가구가 공급된다.
이달 중 세종시 분양물량 가운데 가장 관심을 모으는 곳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할 아파트 단지다.
LH는 1-3생활권 M1블록(1623가구)과 1-1생활권 M10블록(982가구)에 각각 들어설 2605가구의 아파트를 이달 말쯤 신규 분양할 계획이다. 이달 중 공급될 이들 4개 단지의 아파트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세종시의 경우 수도권에 비해 아직까지는 분양시장 분위기가 좋지만 최근 분양 성적이 예전보다 못해 호조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세종시의 경우 기관이전 종사자 가운데 상당수가 아파트 분양을 받은 상태여서 지난해와 같은 치열한 경쟁률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며 “그러나 LH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민간보다 분양가가 쌀 것으로 보여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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