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알림사이트는 3일 인터넷 포털검색어에 오르며 접속이 어려울 정도로 폭주 상태다.
성범죄사이트에 따르면 대전과 세종, 충남에는 모두 271명의 성범죄가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86명, 세종이 5명이, 충남 180명이 등록돼 있다. 이 중 대전은 63명, 충남은 130명이 아동청소년대상 성범죄자다.
대전은 중구에 23명, 대덕구 18명, 서구 17명, 유성구 16명, 동구 12명이 거주하고 있다. 세종시에도 5명이 거주 중이다.
시ㆍ군ㆍ구별로는 천안이 41명으로 가장 많고 아산 20명, 당진 20명, 논산 19명, 서산 18명, 공주 13명, 홍성 13명 등이다. 부여 7명, 보령은 6명, 금산 5명, 예산 4명, 서천 3명, 계룡 3명 등이다.
전국적으로는 3318명이며 경기도가 742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553명, 부산 268명 등 순이다.
성범죄자알림e(www.sexoffender.go.kr)는 지난 2010년 여성가족부와 법무부가 성범죄 예방대책 일환으로 구축한 시스템이다. 사이트는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및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법원에서 공개명령이 선고된 사람의 신상정보가 제공된다. 법무부가 신상공개 명령을 내린 성범죄자의 거주지, 이름, 나이, 사진 등이 공개돼 있다.
한편, 대구 여대생 살해사건의 피의자가 '성범죄자알림'사이트를 통해 아동청소년 성범죄자로 드러나며 논란이 됐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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