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준 |
▲ 박찬봉 |
전남 곡성출신인 신임 이 수석은 2007년 경선패배 이후 박 대통령이 정치적 칩거기간을 보낼 때 '입'으로 통했던 핵심 측근인사로 18대 새누리당 국회의원과 새누리당 최고위원, 지난해 대선캠프 공보단장 등을 지냈다.
박 대통령은 정무직 차관급인 대통령 경호실 차장에는 박종준 전 경찰청 차장을 임명했다. 박 신임 차장은 공주출신으로 공주사대부고와 경찰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충남경찰청장, 경찰청 기획조정관 등을 역임했다. 경찰대 2기 출신으로 재학 중에 행정고시에 합격했으며, 지난해 19대 총선을 계기로 정계에 뛰어든 친박계 정치인으로 분류된다.
역시 정무직 차관급인 민주평통 사무처장에는 박찬봉 현 새누리당 외교통일위 수석전문위원이 임명됐다. 논산출신인 박 처장은 대전상고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행시 22회 출신으로, 통일부 감사관과 정책기획관ㆍ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대표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대선캠프에서 박 대통령의 통일 관련 공약을 완성하는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박 차장의 임명 배경에 대해 “경찰청에서 주요 보직을 거쳐 경호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췄을뿐만 아니라 조직관리 역량이 뛰어나고 주위의 신망이 두터워 발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박 사무처장에 대해서는 “통일부에서 27년간 근무한 통일분야 공무원 출신으로 새누리당 외교통일위 수석전문위원으로 약 5년 근무하는 등 통일업무의 식견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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