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전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둔산동 삼성생명 옆으로 시외버스정류소 하차장소 이전을 추진하면서, 종전 하차장이 있던 선사유적지 주변은 크게 달라져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서구 만년동에 위치한 '시외버스 하차장소'는 시외버스가 진입하면서 통행차량의 흐름을 막아 극심한 교통혼잡 유발로 시민들의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이전후 시내버스, 택시, 마중차량 등이 일시에 몰리던 현상이 사라지고, 교통흐름이 유지되면서 통행속도가 크게 개선되는 등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게 됐다. 이런 가운데 하차장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시외버스 정류소 하차장 이전을 반대하며 또 다른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하차장 이전이 불편을 초래하고, 대중교통 수단과 연계가 미흡하다며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시는 새로 이전한 하차장엔 이전에 따른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내공무원을 배치해 도시철도, 시내버스 등 연계교통 수단을 시민들에게 안내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전 하차지 뿐만 아니라 종전 하차지 주변도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시정에 반영하는 등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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