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자리는 협동조합을 비롯한 사회적경제 영역이 제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생태계 조성이 필수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이뤄졌다.
이를 위해 이미 선진적으로 사회적경제간 협동경제를 실천하고 있는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김선기 사무국장이 특강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대전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라는 이름으로 조직을 구성하고, 앞으로 서로간의 협동과 연대를 통한 협업화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을 결의했다.
이 날 회의는 아이쿱, 한살림 등 4개 생협과 둔산신협, 협동조합기본법에 의해 설립된 20개 협동조합, 10여개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문화원연합회, 어린이도서관협의회, 자활센터협의회를 비롯한 여러 NGO들이 함께했다.
모두 47개 조합, 기업, 단체에서 63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대전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는 분야별로 공동대표를 선출하기로 결정하고, 대전시의회에 '협동조합활성화지원조례'를 청원하기로 결정하는 등 앞으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에 힘쓰기로 했다.
풀뿌리사람들 관계자는 “생활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 분야별로 협의기구가 존재하고 필요에 따라 연대행사를 기획하곤 했지만, 이번에는 사회적경제를 담당하는 모든 조직을 총망라해 네트워크를 구성하고자 하는 첫걸음을 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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