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구단은 30일(이하 한국 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류현진이 완봉승을 거둔 전날 LA 에인절스전에서 타구를 왼발에 맞았지만 예정된 6월 3일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X-레이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현진은 이날 에인절스의 홈 구장인 에인절 스타디움 라커에서 왼발에 얼음 찜질을 했다.
전날 에인절스전에서 류현진은 4회 마크 트럼보의 직선타를 왼발등에 맞았다. 다행히 침착하게 공을 잡아 1루로 송구, 트럼보를 아웃시켰지만 부상이 염려되는 장면이었다. 그러나 류현진은 이후에도 흔들리지 않고 구위를 더욱 끌어올리며 9이닝 완봉승을 일궈냈다.
콜로라도는 류현진이 지난 1일 3승째를 따낼 때의 상대였다. 당시 홈 경기에서 류현진은 콜로라도 타선을 6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잡아내며 2실점으로 막아냈다.
선발 상대는 좌완 호르헤 데 라 로사로 예고됐다. 역시 류현진 3승째의 제물이 됐던 선수다.
당시 데 라 로사는 4이닝 11피안타(1홈런) 2볼넷 1탈삼진 6실점으로 패배를 안았는데 류현진에게도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다만 이후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08의 상승세를 타고 있어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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