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한-우간다 정상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이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양국 정상은 이날 통상·투자, 에너지·자원, 새마을운동, 개발협력,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 각종 분야에서 양국 간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양국은 지난해 양국이 무상원조 전반에 대해 기본협정을 맺은 '농가공 전략수립사업'과 관련해 구체적 사업진행 계획을 담은 협정문에도 서명했다. 이날 한-우간다 정상회담은 박 대통령 취임 후 국내에서 이뤄진 첫 정상회담이다.
올해로 수교 50주년을 맞은 우간다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7% 경제성장을 기록할 만큼 고속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최근 우간다 서부 알버트 호수 지역에서 석유가 발견되면서 신흥 자원부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박 대통령이 취임 후 국내에서의 첫 정상회담 상대로 우간다를 택한 건 '지구촌 마지막 성장엔진'으로 평가받는 아프리카 대륙의 잠재력 때문으로, 중국·미국·일본 등 주요국들도 최근 아프리카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박 대통령 역시 다음달 4일 아르만도 게부자 모잠비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이어가는 등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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