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최근 국제곡물정보분석협의회를 개최하고, 이상 기후에 따른 곡물가 폭등 대비를 위한 차원에서 매수 포지션이 유효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으로 제시됐다고 30일 밝혔다.
협의회에서 최근의 국제곡물은 구곡의 재고 부족과 신곡의 약세 현상, 특히 밀 곡물의 선물가격은 바닥권을 다지고 있다는 의견이 대두됐다.
또 미국의 봄 밀, 옥수수, 대두 등의 파종지연 이슈가 일부 해소될 기미를 보이고 있으며, 기후 전문가들은 생육기의 이상기후 발생확률이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지난해 이맘 때부터 미국에서 발생한 큰 가뭄과 이에 따른 곡물가 폭등을 대비하기 위한 차원에서 매수 포지션이 유효하다는데 일치된 의견을 보였다.
aT 관계자는 “세계 곡물시장은 당분간 기후변화에 따른 가격변동이 심할 것으로 예상돼 이같은 기후 변동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하반기 물량확보가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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