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대전지원이 6월 구강보건의 달을 맞아 대전, 충남(세종포함), 충북지역 치과 병·의원의 2012년 건강보험 청구현황을 분석해 공개한 결과, 지난해 충청권 치과에서 진료받은 환자수는 264만명으로 5년전 229만명 대비 15.3% 증가했다.
요양급여비용총액은 1634억원으로 5년전 1137억원 대비 43.7% 증가했다. 치과를 찾은 환자중 치은염 및 치주질환(잇몸염), 치아우식(충치)과 치수(치아내신경) 및 치근단(치아 뿌리)주위조직의 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가 186만5072명으로 전체의 70.7%를 차지했으며, 연령과 성별을 불문하고 다발생 질환이 상위를 점유했다.
5년전과 비교하면 다발생 상위 3개 질환명은 동일했지만, 다발생질환 1위인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7.4% 상승한 반면 치아우식은 0.6% 증가, 치수 및 치근단주위조직의 질환은 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석제거(스케일링)가 필요한 치은염 및 치주질환의 경우 건강보험 급여가 된 2005년 9월이후 초기에는 비급여 진료로 치료를 받았으나, 최근에는 의사와 국민대상 홍보로 인한 인식확산으로 건강보험 급여로 적용하는 추세다. 치석제거가 질환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6개월 단위로 재시술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환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75세 이상 노인 틀니는 지난해 7월 건강보험 급여화 이후 틀니 관련 질환인 치아 및 지지구조의 기타 장애로 내원한 환자수가 급여화 직전월 대비 무려 42배 증가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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