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택시는 열악한 도로 여건으로 농어촌 버스 노선이 개설되지 않은 마서면 등 5개 읍·면 16개 마을을 대상으로 우선 운행키로 했다.
해당 마을 주민들은 전담택시 한 대씩을 선정해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한 후 매주 3~4일씩 장날을 중심으로 운행하며 요청한 날짜에 택시가 마을회관으로 들어가 주민들을 수송하게 된다.
마을택시는 미터요금을 적용하되 서천이나 장항읍내로 가는 주민들은 1인당 버스요금과 동일한 1100원을 지불하면 된다.
또 마을에서 해당 면소재지까지 운행하는 경우에는 읍내로 가는 버스요금을 감안해 택시 한대당 100원만 지불하며 추가 요금은 군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정해민 담당은 “마을택시 운행에는 연간 80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3개 마을에 버스를 운행하려면 연간 2억원이 소요돼 희망택시가 훨씬 경제적일뿐 아니라 주민이 필요로 하는 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어 편익증대에 기여할것”이라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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