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토지면적은 2억2679만㎡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전체 면적의 0.2%, 여의도 면적(290만㎡)의 78배에 달하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32조4081억원에 이른다.
이를 지난해 말과 비교할 때 49만㎡(0.21%), 금액으로는 549억원(0.17%) 각각 증가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땅의 57%(1억2887만㎡)는 외국국적의 교포 소유였으며 합작법인 7231만㎡(31.9%), 순수외국법인 1568만㎡(6.9%), 순수외국인 932만㎡(8.4%), 정부 및 단체 51만㎡(0.2%) 순이었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전체 53.9%인 1억2216만㎡로 가장 많았고 유럽 2372만㎡(10.5%), 일본 1916만㎡(4.1%), 중국 579만㎡(2.5%) 순으로 집계됐다. 그 외 국가가 5596만㎡(24.7%)였다.
용도별로는 임야와 농지 등 기타용지가 1억3482만㎡(59.5%), 공장용 6726만㎡(29.6%)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주거용 1474만㎡(6.5%), 상업용 583만㎡(2.6%) 순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3879만㎡로 전체의 17.1%를 차지했고 이어 전남 3815만㎡(16.8%), 경북 3629만㎡(16%), 충남 2197만㎡(9.7%) 순이었다. 금액으로는 서울 10조1815억원(31.4%), 경기 6조368억원(18.6%), 부산 2조7122억원(8.4%), 인천 2조5120억원(7.8%) 등으로 분석됐다.
세종=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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