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선도형 창조경제 전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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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선도형 창조경제 전환 필요”

첫 국민경제자문회의… 부동산대책 등 점검당부

  • 승인 2013-05-29 18:07
  • 신문게재 2013-05-30 4면
  • 김대중 기자김대중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지금 우리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경기 여건이 좋지 않다”며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되고 성장 잠재력이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새 정부 첫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고령화도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여기에다 다른 나라에는 없는 북한 리스크까지 안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런 상황에서 고용률 70%와 중산층 70%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우리 경제의 패러다임을 추격형에서 선도형 창조경제로 근본적으로 바꿔나가야 한다”며 “우리가 직면할 미래 트렌드와 다른 나라들의 대응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우리의 정책이 변화하는 상황에 적합한지 다시 한 번 점검하면서 경제 정책의 틀을 적극적으로 전환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분과별 자문위원들에 대한 주문도 이어졌다.

박 대통령은 “거시금융분과는 엔저와 미국의 양적완화, 유럽의 재정위기에 대해서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어떻게 대비하는 것이 필요한지 논의해 달라”며 “남북관계 변화와 글로벌 경제질서 변화 등 중장기적인 변화에 대응한 선제적 위험요인 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책안도 개진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 창조경제 분과에는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과제의 점검·평가와 보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한 의견을 주문했고, 공정경제분과에는 불공정 관행과 그 관행을 초래하는 근본적인 요인들을 분석해 개선방안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국민행복기금과 하우스 푸어, 부동산 대책 등은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핵심과제들인데, 민생경제분과가 중심이 돼서 정책이 현장에서 실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애로사항과 대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달라”고 말했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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