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김병석, 김선규, 박진옥, 이강진, 이웅희, 정석민, 주앙파울로 |
오는 6월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질 '제7회 이츠대전 국제축구대회'에선 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의 에이스들이 맹활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리그의 뜨거운 맛을 확실히 각인시키면서 경기력도 끌어올리겠다는 대전시티즌 에이스들은 대회를 목전에 두고 컨디션 만들기에 한창이다.
대전에서 나고 자란 '대전의 아들' 이웅희는 2011년 드래프트 번외 지명으로 대전시티즌에 입단했지만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주전 측면 수비수로 발돋움했다.
올 시즌에는 벌써 3득점이나 성공하며 '골 넣는 수비수'로서의 진면목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 입단한 이래 대전의 에이스로 발돋움하고 있는 김병석은 포르투갈과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리그에서 활약한 해외파다.
작지 않은 키에 제공권 싸움에 능하며, 빠른 스피드로 측면 공격을 이끌어 공격의 찬스를 잘 만들어주고 있으며, 대전 입단 후 헤딩으로만 4골을 넣으며 팀의 1부 리그 잔류를 견인했다.
대전 공격의 '핵'이라는데 이견이 없는 주앙파울로는 지난해까지 두 시즌 동안 광주에서 교체로 출전해 높은 득점력을 보이며 'K리그 최고의 슈퍼서브'로 평가받았다.
올 시즌 대전에 입단한 후에는 교체가 아닌 주전으로 맹활약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팀 내 최다득점자(4득점 1도움)다.
올 시즌 대전시티즌의 주장인 박진옥도 빼놓을 수 없다.
박진옥은 2005년 K리에 데뷔한 이래 9시즌 동안 통산 166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수비수로, 3백과 4백을 오가는 대전 수비진을 조율하고 있다. 지난 5라운드에선 K리그 클래식 위클리 베스트11 수비수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대전의 수문장 김선규는 지난 시즌 프로 데뷔전을 치른 새내기지만, 1년 동안 35경기에 나섰다.
차분한 성격에 판단력이 좋고,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펼친다는 평가다.
대전 출신인 이강진은 국가대표로 선발되기도 했으며, 2002년 만 16세의 나이에 프로무대에 데뷔, K리그와 J리그를 오가며 10시즌 넘게 활약했다. 침착하게 수비라인을 지휘하고, 열리하게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등 수비수로서의 장점을 두로 갖췄다는 게 대전의 설명이다.
올 시즌 대전에 입단, 매 경기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정석민은 청소년대표 시절 공격수로 주목받았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팀 공격의 시발점을 만들고 있다. 지난 12라운드 대구 원정전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자신감을 높이고 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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