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는 지난해 '꿈이 있는 당진 살맛나는 시민'을 시 미래비전으로 선포하면서 3대 목표 10대 추진전략을 확정하고 신청사 이전과 행정조직을 개편하고 당진의 새로운 100년의 기틀을 마련했다.
16만 시민들의 협조 속에 일궈낸 값진 성과를 바탕으로 추진 중인 주요 역점시책, 사업들을 체계적으로 가시화 하고 있다.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당진은 50만 자족특례도시 기반 마련을 위해 지리적으로 대중국 유라시아의 관문으로 가치를 실현하는데 모든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이철환 시장은 “봄이 오는 소식은 산 너머 남쪽에서 온다고 하지만 경제가 잘 돌아가는 소식은 경제의 중심 당진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당진은 이후 급속도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남은 임기 동안 철강 연관산업, 제조업 분야 등 전국의 우량기업을 적극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며 “환경 저해시설이 아닌 일반 기업들이 당진에 둥지를 틀 수 있도록 적극적인 유치활동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취임 3주년 소감과 각오를 말해 달라.
▲먼저 당진시 발전을 위해 한결같은 마음으로 성원해 주고 협조해 주신 16만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돌이켜 보면 민선 5기 출범 당시 어려웠던 시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시정의 변화와 개혁을 통해 환골탈태하고 지난해 117년 만에 시로 승격해 16만 시민들과 함께 역사적 쾌거를 이루어냈다. 또한 초대시장으로서 개인적으로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민선 5기는 시민중시, 현장중시, 기본중시를 기반으로 한 행정혁신과 위민행정을 구현하고자 추진했던 정책과 시책이 전반기를 거치면서 성과가 결실로 나타났을 때 16만 시민과 더불어 함께 큰 기쁨을 나눴다.
당진은 전국에서도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앞으로도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도시라고 자부한다. 올해 시 승격 원년을 뒤로 하고 '시민이 주인' 인 시정 운영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
시장에 취임한지 벌써 3년이 됐지만 따지고 보면 앞으로 1년 이나 남았고 아직도 할 일이 많다. 그동안 해왔던 일들에 대해서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시민들을 생각하면 더 열심히 뛰어야 겠다는 생각 뿐이다.
현재 추진 중인 일들도 앞으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임기를 마치고 뒤돌아봤을 때 스스로 뿐만 아니라 16만 시민들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해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3년 동안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일은 무엇인가.
▲2010년 7월 1일 제40대 당진군수로 취임하면서 민선5기를 '군민이 주인인 시대'로 선포했고 그 당시 온갖 비리로 얼룩진 당진의 이미지 쇄신과 신뢰 회복, 그리고 공직사회의 안정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당진이 급격히 도시화, 산업화되면서 당진을 둘러싼 급격한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시민이 주인인 행복한 당진'건설을 위해 사회기풍 대혁신 운동을 전개해 주민 화합과 배려로 움츠러든 당진시민들이 희망과 용기를 회복하도록 힘썼다.
지난해 1월 1일 개군 117년만의 당진시 출범과 함께 새로운 시정의 밑그림으로 '꿈이 있는 당진 살맛나는 시민'을 당진시 미래비전으로 선포하면서 3대 목표 10대 추진전략을 확정하고 신청사 이전과 행정조직을 개편하고 당진의 새로운 100년의 기틀을 마련했다.
아울러 올해는 무엇보다 당진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친서민적 맞춤형 복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역점시책을 추진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 원도심과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은.
▲원도심을 신시가지와 차별화된 기능강화 및 도시 정체성 확립하고 도시환경 정비를 통한 기반시설을 확충함으로써 명품 테마ㆍ문화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들의 편의와 다시 찾고 싶은 원도심을 조성해 선순환 구조의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부단히 노력 하겠다.
시가 계획 중인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의 원칙은 시장의 주인은 당진 시민들이므로 소비자 중심의 시장을 만들 것이며 전통시장 고유의 기능을 발휘하는 시장을 만들고 소비자들이 찾고 싶어 하는 시장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당진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시설 현대화 사업인 어시장 재건축 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관계로 단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면 좋겠고 연구 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므로 결과가 나오는대로 주민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활로를 찾아갈 것이다.
-문화와 관광 인프라 구축 계획이 있다면.
▲당진은 지형적으로 육지와 바다를 끼고 있어 왜목마을, 난지섬, 삽교호관광지 등 해양관광 자원이 풍부하고 500년 전통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기지시 줄다리기와 천주교 성지의 모태가 되는 지역으로 당진이 이제는 누구나 찾고 싶은 문화ㆍ관광휴양도시로 새롭게 비상하고 있다.
아울러 국민 관광지로 사랑받는 왜목마을은 매년 서해안에서 떠오르는 아름답고 장엄한 일출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고 또,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난지섬해수욕장은 새롭게 단장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난지섬에서 해수욕과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관광 편익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삽교호관광지에는 함상공원과 함께 관광프로그램을 극대화시켜 타 지역과는 차별화된 수준 높은 서커스 공연 유치와 가족과 함께 캠핑할 수 있도록 캠핑장 조성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서해 유먼 투어랜드를 조성해 가족단위, 혹은 연인과 함께 바다와 호수로 이뤄진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며 당진의 살아있는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힐링형 관광 트렌드가 반영된 사람 중심, 가족 중심, 체험 중심의 체류형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당진은 앞으로도 관광객의 욕구를 먼저 생각하고 현재의 관광 트렌드를 면밀히 분석 검토해 당진을 찾는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더 큰 만족을 줄 수 있는 관광상품, 관광자원의 개발에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다.
-임기가 1년 정도 남았는데 앞으로의 계획은.
▲남은 기간에도 '꿈이 있는 당진, 살맛나는 시민'이라는 미래비전과 함께 당진시민을 최고 가치로 여기는 위민행정을 펼쳐나갈 계획이며 또한 당진 발전을 위한 3대 목표와 10대 비전 전략을 착실히 수행해 2030년 인구 50만 자족도시로의 성장기반 동력을 지속적으로 만들겠다.
더불어 당진이 국ㆍ도정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내포시대, 서해안 환황해권 시대의 주역으로서의 소임을 다할 것이다.
지난해 16만 시민들의 협조 속에 일궈낸 값진 성과를 바탕으로 추진 중인 주요 역점시책, 사업들을 체계적으로 가시화 해나갈 것 이며 이를 통해 16만 시민에게는 기대와 희망을, 지역으로는 50만 자족특례도시 기반 마련을, 지리적으로는 대중국 유라시아의 관문으로 가치를 실현하는데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
-시민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은.
▲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국내 소비가 위축돼 서민경제가 매우 어려운 이때 당진시 만큼은 나 보다는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며 서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성숙한 시민의식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때다.
시에서도 올 해는 시민 모두가 행복한 희망 복지 구현을 우선순위로 정하고 민생안정을 위한 맞춤형 복지부문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둬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심혈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봄이 오는 소식은 산 너머 남쪽에서 부터 들려온다고 하는데 대한민국 경제의 활성화 소식은 분명 경제의 중심 당진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시는 철저한 검증을 통해 환경 저해시설이 아니라면 철강산업과 연관된 우량기업을 유치해서 지역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할 것이다.
시민들도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고 존중한다면 한층 더 따뜻한 당진시를 만들 수 있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당진시 헌법 1조 '시민이 주인'이라는 신념은 한 치의 흔들림이 없으며 시민여러분의 관심과 참여야 말로 당진시를 발전시키는 가장 중요한 에너지이자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생각 한다.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고견을 귀담아 듣고 시정을 시민과 함께 펼쳐 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리며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협조를 당부드린다.
대담=양근용 북부본부장ㆍ정리=박승군 기자ㆍ사진=중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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