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종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침체된 경제상황에도 지역 기업인들은 일자리 창출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국세청의 투명하고 공정한 세무행정과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활동 및 경영혁신이 함께 시너지를 발휘해 지역 경제가 다시 살아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갈경배 청장은 “새정부가 출범하면서 국세청은 지역의 중소기업에 대해 세무조사 부담을 완화하고, 경제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세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국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세정지원을 더욱 강화하기 시작했다”며 “지역발전은 물론 납세자의 권익을 존중하고 보호하면서, 시민들이 올바른 납세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지속 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대전지방국세청 담당자의 중소기업 세무조사부담완화 방침을 비롯해 가업상속 및 일감몰아주기 등 주요 세정현안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또 기업인들의 세무행정 관련 애로사항 건의 및 질의에 대한 답변이 이뤄지는 등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상호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김복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 회장은 “'납세자의 날'에 모범납세자로 선정될 경우 3년 동안 세무조사가 유예되는 등 혜택이 주어지지만, 이외의 날은 정부표창자에 대한 우대혜택이 없다”며 “대통령상을 비롯해 국무총리상 등 치열한 경쟁과 공정한 심사를 거쳐 표창받은 업체에게도 이와 같은 우대혜택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박용환 한라비스테온공조(주) 대표는 “신기술과 신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협력업체와 연계해 개발하고 있지만, 협력업체에서 발생하는 비용에 대해서는 세제혜택이 없다”며 “연구개발 시험에 직접적으로 사용되는 건축물에 대해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에는 손종현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제갈경배 대전지방국세청장, 정성욱 ㈜금성백조주택 대표이사, 박희원 ㈜라이온켐텍 대표이사, 박용환 한라비스테온공조㈜ 대표이사, 정태희 ㈜삼진정밀 대표이사, 이두식 이텍산업㈜ 대표이사, 이동신 대전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조용을 대전지방국세청 세원분석국장 등 대전지역 상공인 및 대전지방국세청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