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좀 말려줘~” 장마 앞 제습기 인기

  • 경제/과학
  • 유통/쇼핑

“우리집 좀 말려줘~” 장마 앞 제습기 인기

무더위·잦은 비 전망에 수요급증

  • 승인 2013-05-28 18:13
  • 신문게재 2013-05-29 8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본격적인 무더위와 장마를 앞두고 제습기가 여름철 인기 가전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어컨과 선풍기로 대표되던 여름 가전제품 외에 제습기 수요가 늘면서 새로운 아이템으로 떠오른 것이다. 더욱이 올 여름은 기온이 높고 비가 잦을 것이란 전망에 수요가 지속적으로 몰리고 있다.

28일 옥션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 제습기 판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20%,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00%나 급증했다.

제습기는 여름철 습도를 낮춰줘 불쾌지수를 줄여주고, 다른 냉방가전과 함께 사용시 더욱 시원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옥션 관계자는 “여름철 쾌적한 실내환경을 위해 제습기를 찾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는 더위가 일찍 찾아온데다가 비까지 많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판매량이 더욱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종합가전전문매장이 있는 백화점세이도 지난달 5~6대에 그쳤던 제습기 판매량이 이달 들어 30대 이상 판매됐다.

장마철을 앞두고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도 석가탄신일이 있었던 지난 17~19일 연휴 기간에는 판매량이 없었지만 지난 주말에는 16대나 판매됐다.

갤러리아 타임월드도 1주일에 10대 가량 판매되고 있으며, 특히 제습기능이 있는 에어컨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20% 가량 증가했다.

대형마트 역시 제습기를 찾는 고객들이 몰리면서 인기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대형마트 한 관계자는 “최근 출시되는 에어컨들이 전력소비를 줄였다고 해도 대부분 가정에서는 전기세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다”며 “제습기로 습도를 낮춰 불쾌지수를 줄이면 그 만큼 에어컨 가동 시간도 줄일 수 있어 소비자들이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주요 가전업체들도 지난달부터 예약 판매에 나서 지난해 이맘 때보다 3배 이상의 판매량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역시 시장 규모가 늘어 지난해의 2배인 100만대 가량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