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는 28일 오후 2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염홍철 시장, 시의원, 교수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문산권 종합관광개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
대전시는 28일 오후 2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염홍철 대전시장, 시의원, 교수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문산권 종합관광개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는 그동안 낙후됐던 보문산을 공원별로 권역을 구분하고 각 공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핵심 관광자원을 발굴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발표된 보문산권 사업은 대사근린공원, 행평근린공원, 사정근린공원, 보문산성역사공원, 문화문화공원, 호동근린 공원권 등 모두 6개 공원을 조성하고, 10개의 단위사업을 내년부터 국비를 확보해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돼있다.
오월드와 보문산5거리를 연계하는 관광전차를 추진하기로 해 관심을 끈다. 대사근린공원에는 대사오거리~오월드(5.7㎞)구간에 관광전차(트램)를 임도에 설치하고, 중구 대사동일원에 4290㎡규모의 대중교통 역사관과 전차박물관을 조성할 계획을 세웠다.
또 행평근린 공원에는 오월드와 연계해 14만3000㎡규모에 나이트사파리, 초지방목장, 먹이판매장 등의 생태체험공원을 만들고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레포츠단지와 가족형 유스호스텔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돼있다.
사정근린 공원은 가족단위 방문객이 체류할 수 있는 가족휴양시설이 들어서며, 보문산성 역사공원은 보문산성 정상 앞에 보문달 및 보문별 등 야간경관시설을 설치하도록 했다.
이밖에 문화문화공원은 중구 문화동 일원 1만㎡에 노인 및 청소년들을 위한 과학건강시설관리센터, 건강치유공원, 케어센터 등 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이번 용역에서 보고된 10개의 단위사업은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추진되며, 총 1480억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보문산은 시민 모두가 즐겨찾던 곳으로 이곳을 개발하기 위한 첫 종합계획”이라며 “앞으로 10개 사업을 예산을 확보하는 순으로 진행해 보문산을 시민의 사랑을 받는 관광명소로 되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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