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최초 '나눔소비자협동조합' 탄생

대전 최초 '나눔소비자협동조합' 탄생

저렴하게 물품·서비스 이용때마다 내이름으로 사랑의 연탄 1장 기부 '윤리적 소비' 수익 배당에 나눔의 기쁨은 덤~

  • 승인 2013-05-28 14:11
  • 신문게재 2013-05-29 12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조합원들에게 판매 수익 배당과 이용 배당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함과 동시에 나눔의 기쁨을 함께 하고자 설립된 협동조합이 있다. 바로 나눔소비자협동조합이다. 대전에도 드디어 나눔소비자협동조합이 탄생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바로 오류동 센트리아오피스텔에 위치한 FM에셋 양주팔 대표가 나눔소비자협동조합을 탄생시킨 주인공이다. 이에 나눔소비자협동조합 이사장인 양주팔 대표와 실무를 맡은 김병돈 수석이사로부터 나눔소비자협동조합이 하는 일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 나눔소비자협동조합 회원들의 봉사활동 모습.
▲ 나눔소비자협동조합 회원들의 봉사활동 모습.
▲나눔소비자협동조합은 무엇인가?

나눔소비자협동조합(이하 나눔소)은 통신서비스를 시작으로 생활필수품에 이르기까지 우리 가정 경제와 국가경제의 실마리 역할을 하기 위해 양주팔 이사장이 설립했다. 나눔소는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현하고, 경제구조를 아래에서부터 바꾸는 사명을 감당하게 된다. 양주팔 이사장은 나눔소의 설립 목적에 대해 “소비자들이 협동하면서 대안을 만들고, 조합원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양 이사장은 특히“우정, 박애, 배려, 연대, 나눔, 신뢰를 바탕으로 '생명존중'의 씨앗을 바르게 뿌리고, 올바로 세워서 조합원들과 함께 이 시대의 주인공이 되고자 하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나눔소 운동이란?

나눔소 운동은 '윤리적 소비를 하는 당신이 아름답습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내 가정의 가계 경제와 건전한 문화와 건강을 지키고 싶은 소박한 소망에서 시작됐다. 나눔소 운동은 극단적 경쟁에서 벗어나 '협력과 상생'이라는 패러다임의 극적 전환을 통해 기적을 이루고자 하는 운동이다. 나눔소는 조합원들의 편익과 장기적 이익을 중시하기 때문에 지속적 가능성 차원에서 안정적인 경영으로 성장을 구가하게 된다. 특히 경제적 가치와 함께 지역 공동체의 상생을 동시에 추구하면서, 조합원뿐만 아니라 어렵고 소외된 계층을 위한 나눔과 봉사를 기치로 아름다운 사회 만들기를 추구하고 있다.

▲나눔소 조합원 가입으로 얻는 혜택

나눔소 조합원으로 가입하면 첫째, 공동구매를 통해 보다 저렴하게 물품을 구입할 수 있다. 둘째, 판매 수익금을 배당받을 수 있다. 셋째, 매월 이용금액과 횟수에 따라 그 이익을 배당받을 수 있다. 넷째, 나눔소 조합원이 별도의 사업장을 이용할 때는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용역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섯째, 아파트 입주자가 나눔소 통신사업부를 통해 휴대폰을 구입할 경우 매월 발생하는 가족들의 통신비 중 3~5% 정도를 아파트 관리비로 납부해 가계비를 줄이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섯째, 나눔소의 통신사업부는 알뜰폰을 통해 가계통신비 절감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일곱째, 나눔소 조합원은 별도의 가입과 조합원 출자 없이도 사단법인 (주)한국부동산 사업협동조합(이사장 권순종)을 통해 보다 저렴한 부동산 거래와 특혜를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전국상조소비자협동조합(이사장 정기영)의 생활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나눔소 조합원은 대전봉사체험교실과 사랑의 열매를 통해 봉사와 나눔 등 사회 공헌 활동을 할 수 있다.

▲나눔소의 용역서비스

나눔소는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정부 지원 사업장과 각 사업주의 필요 욕구에 맞춘 원스톱 서비스(회계 및 노무, 기타)와 컨설팅과 홍보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보육시설의 테마 컨설팅과 학원, 요식업체, 병원 등 소상공업체 전체, 재가센터, 요양원 등 요양기관, 제조업과 법인 영업 등 기업영업을 비롯해 한국부동산사업협동조합과의 제휴로 별도 조합원 가입이나 출자금 없이도 저렴하게모든 부동산 관련 거래를 지원한다.

▲전국상조소비자협동조합 생활 서비스

상조서비스의 경우 부금 납입 없이 최고 90만원까지 할인과 배당금 혜택을 제공한다. 애사뿐만 아니라 돌잔치, 결혼식 등 다양한 곳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전국 꽃배달 서비스의 경우 20%를 할인한다.

해외여행때는 10%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나눔소의 '나눔의 기쁨'

나눔소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회 공헌 활동을 위해 성금 기부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나눔소의 사회공헌활동은 단순한 자선적 기부를 넘어서 봉사활동으로 이어진다. 이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나눔과 참여의 기쁨을 제공하고, 나눔소 조합원으로서의 혜택외에도 자긍심과 함께 사회의 일원으로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화돼 있다.

나눔소 조합원에 가입해 저렴하게 물품과 서비스를 구입하고 이용할 경우, 배당의 기쁨은 물론 배당되는 일부 금액이 조합원의 이름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된다. 실례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상품 구매와 용역 이용때마다 조합원의 이름으로 사랑의 연탄 1장이 기부된다. 또 나눔소 조합원들에게는 봉사체험을 할 수 있도록 권장해 자발적인 봉사 참여를 유도한다. 나눔소는 나눔소 이익 잉여금의 10%를 매년 정산해 '사랑의 열매'에 기부하기로 했다.

▲나눔소 배당 지급 절차 (나눔소 통신사업부의 휴대폰 사례)

나눔소의 배당금 지급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나눔소비자협동조합 전국 판매점 또는 온라인으로 휴대폰을 검색한다. 그다음 휴대폰 기종을 선택하고 휴대폰 출고 가격과 할인금액, 구입비용을 확인한다. 이어 조합관리비와 결산 전 이익 배당 기준액을 확인한다. 그 다음에 판매 수익금 정산을 통해 배당금을 지급받는다.

▲나눔소 가입 절차

윤리적 소비를 통한 윤리적 생산 창조를 희망한다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조합원에 가입하려면 실명확인후 조합정관과 이용약관, 개인정보화용 가입신청서를 작성하고 출자금 1만원을 납부하면 조합원 승인을 받는다. 출자금은 나눔소비자협동조합의 사업을 인수, 개선, 확장 운영하는데 꼭 필요한 자금이다. 1계좌에 1만원으로, 1계좌 이상 출자하면 조합원이 된다. 나눔소비자협동조합은 개인의 영리를 목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이 아니라 지역 주민이 십시일반 출자해 만든 법인이다. 그래서 조합원이 되기 위해서는 출자를 통해 나눔소비자협동조합 운영에 동참해야 한다. 출자금 1만원은 조합원 탈퇴나 자격 상실시 또는 배당금과 함께 전액 지급된다. 가입 문의는 1661-0441로 하면 된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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