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소년체전]역도ㆍ수영ㆍ레슬링… 대전 금맥 터져

  • 스포츠
  • 엘리트체육

[전국소년체전]역도ㆍ수영ㆍ레슬링… 대전 금맥 터져

충남은 수영ㆍ씨름서 금 추가… 오늘 대회 마지막날 메달 사냥 불붙을 듯

  • 승인 2013-05-27 18:01
  • 신문게재 2013-05-28 14면
  • 최두선ㆍ김영재 기자최두선ㆍ김영재 기자
제42회 전국소년체전이 3일차까지 마무리되면서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대전은 메달 사냥의 속도를 높이고 있는 반면, 충남은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대전은 소년체전 3일차인 27일 역도와 레슬링, 수영 등에서 금메달 5개를 을 따내는 등 금빛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이날 박예임(신탄진중 3)은 여중 용상 48㎏급에서 금메달을 추가했으며, 김현수(대전체중 3)도 남중 자유형 85㎏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수영에서는 금메달 3개가 쏟아져 나왔다.

전날 남중 배영 5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동엽(탄방중 3)은 이날 배영 100m에서도 금메달을 따내 지난해에 이어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 김예은(신계초 3)은 여자유초부(4학년 이하부) 접영 50m에서, 연희윤(홍도초 4)은 남자유초부(4학년 이하부) 접영 50m에서 각각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대전은 이들이 당초 기대하지 못했던 금메달을 따내며 대전 수영 유초부 유망주의 등극을 알렸다는 평가다.

은메달은 박태임(신탄진중 3)은 이날 여중 용상 53㎏급에서 추가하는 등 이날 하루 7개를 추가 획득했으며, 동메달은 대전 괴정중 소프트볼팀이 여중 단체전에서 획득하는 등 이날에만 6개를 따냈다.

대전은 이날 박예임이 금메달 3개, 쌍둥이자매인 박태임이 동메달 3개를 획득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박예임은 금메달 1개, 박태임은 은메달 1개를 따내는 데 그쳐 아쉬움을 남겼으며, 그나마 박예임은 대회 신기록보다 우수한 여중부 신기록을 달성해 위로가 됐다.

대전은 대회 마지막 날인 28일 수영과 양궁, 정구, 탁구, 복싱, 레슬링 등에서 막바지 메달 사냥을 하겠다는 의지다.

충남은 수영 남초부 배영 100m에서 온양천도초 조재승이 금메달을 획득, 대회신기록(1:03:91)까지 세웠다. 요트 남중부 개인전에서는 대천서중 박성빈(1학년)이 금메달을 따내고, 씨름 중학부 청장급에서 광흥중 이화영(3학년)이 예상치 못한 금메달을 따내는 등 금메달 3개를 추가하는데 그쳐 아쉬움이 컸다.

은메달은 1개도 따지 못했으며, 레슬링 중학부 F50kg급에선 대명중 최제민이 동메달을 따내는 등 총 6개의 동메달을 가져왔다.

충남은 하지만 이날 단체경기 결승전에서 축구 등 9개 종목이 결승에 진출하는 등 앞으로 은메달 이상 메달 획득의 발판을 마련, 목표한 금메달 30개 초과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대전ㆍ충남 상황실 관계자는 “기대했던 종목이 부진하고, 뜻밖의 낭보도 있었다”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두선ㆍ김영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4.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5.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