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발표한 4월 전국 지가는 전월 대비 0.1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2008년 10월) 대비 0.23%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0.13% 올랐다. 특히 세종시는 정부부처의 이전에 따른 영향으로 전월보다 0.642% 오르며 14개월째 전국 1위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가변동률 상위 5개 지역은 세종시, 경기도 하남시(0.44%), 서울 송파구(0.365%), 서울 강남구(0.327%),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0.255%) 순으로 나타났다. 대전은 전달에 비해 0.13%, 충남은 0.08%, 충북은 0.11% 각각 올랐다.
반면 지가변동률 하위 5개 지역은 서울 용산구(-0.626%), 서울 성동구(-0.069%), 인천 웅진군(-0.057%), 서울 중랑구(0.053%), 인천 강화군(0.051%)으로 분석됐다.
전국의 지가변동률을 용도지역별로 보면 주거지역(0.16%), 상업지역(0.11%), 생산관리지역(0.10%)등은 전월보다 상승폭이 확대되었으나 관리지역(0.14%) 등은 전월 보다 상승폭이 감소했다.
또 지난달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20만5942필지ㆍ1조7759만8000㎡로 전년 동월(18만2381필지, 1조8423만2000㎡) 대비 필지수는 12.9% 증가한 반면 면적은 3.6% 감소했다. 전월 대비 필지수는 13.9%, 면적은 1.5% 각각 늘었다. 충남을 제외한 세종·대전·대구·제주·광주·인천 등 모든 지역에서 거래량(필지수 기준)이 늘면서 전국적으로 12.9% 증가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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