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7월 자카르타 간다

수교 40주년 기념 콘서트… 관광공사·서울시 후원

'강남스타일'과 '젠틀맨'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싸이(36)가 7월 6일 자카르타에서 콘서트를 연다고 인도네시아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공연기획사 V 엔터테인먼트 앤드 스포츠(VES)와 한국의 S27 엔터테인먼트는 싸이가 7월 6일 자카르타 글로라 붕카르노 경기장에서 인도네시아 유명 가수들과 함께 '싸이 하모니 콘서트'를 한다고 밝혔다.

공연기획사 측은 그러나 공연에 참가하는 인도네시아 가수가 누구인지와 무대 규모, 공연 시간 등 구체적인 공연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이 공연은 양국 수교 40주년을 기념하는 '한국-인도네시아 우정의 해 2013' 행사의 하나로 최근 싸이를 한국관광홍보대사로 임명한 한국관광공사와 자카르타의 자매도시인 서울시가 후원한다.

서울시는 홈페이지에서 “양국 간 문화 교류 촉진을 위해 싸이의 공연을 후원한다”며 “이 콘서트가 양국 관계 증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일간 자카르타글로브는 싸이가 “인도네시아 친구들에게 콘서트를 하게 돼 영광”이라며 “한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4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자카르타 콘서트는 내게 매우 특별하고 소중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글로라 붕카르노 경기장은 8만명을 수용하는 축구경기장으로 1998년 믹 제거 공연에 6만여명이 몰려 화제가 됐던 곳이며 3월 9일 이곳에서 열린 KBS 2TV '뮤직뱅크 인 자카르타' 공연에는 관객 2만3천여명이 참석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