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우영씨 가족 |
경상도에서 이번 행사에 유일하게 참가한 류우영(43)씨 가족.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류씨 가족의 표정에서 충청도 사투리 하나를 배워가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대구에서 온 류씨 가족은 행사 기간에 다른 팀들보다 단합된 모습으로 적극적인 행동을 보이면서 주목받았다.
류우영씨는 “대구에서 5시간 걸려 충남 서해까지 온 만큼 보람도 더 크다”며 “무엇보다 아이들과 함께 서해안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전통시장에서는 물건을 구입함과 동시에 충청도 사투리를 한가지씩 알려달라고 하는 등 충남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도 보였다.
행사가 진행된 서산과 태안을 처음 와본다는 이들 가족에게 이번 자동차 투어는 아이들과 함께한 뜻 깊은 자리가 됐다.
부인 김연자(42)씨는 “남편 친구의 추천으로 자동차 투어에 참가하게 됐다”면서 “아이들이게 충남 서해안에 대한 좋은 기억을 남겨줘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방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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