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성한
숲 사이로,
남산의
아침노을이 하늘 높이
솟아 있다.
아직도 어리고
예쁜 소녀가,
맑고
고운 눈빛으로
한 아름의
그리움을, 주린 듯이 일깨우고….
薈兮蔚兮(회혜위혜), 南山朝隮(남산조제), 婉兮孌兮(완혜연혜),
季女斯飢(계녀사기),
*薈(회): 풀 무성할 회
*蔚(위): 풀 우거질 위
*隮(제): 노을 제, 오를 제
*婉(완): 어릴 완
*孌(련): 예쁜 련
*飢(기): 주릴 기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