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북부교육청 실마리 풀릴까…서남수 장관 오늘 방문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전 북부교육청 실마리 풀릴까…서남수 장관 오늘 방문

시교육청 신설 필요성 등 설득키로

  • 승인 2013-05-23 18:20
  • 신문게재 2013-05-24 2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24일 취임 이후 대전을 처음 방문할 예정이어서 대전교육청이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가칭)북부교육청 신설 등 각종 현안을 관철시킬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서 장관은 이날 낮 12시 KTX편으로 대전역에 도착한 뒤 시교육청이 아닌 다른 곳에서 예정된 일정을 소화한다. 이후 서 장관은 귀경을 위해 4시부터 승용차로 대전역으로 이동한다.

승용차 안에는 김신호 교육감이 동승, 서 장관과 '독대'할 예정이다.

30분가량 이어질 '승용차 토크'에서 김 교육감은 중앙 정부 지원사격이 절실한 각종 현안사업에 대해 지원사격 요청에 나선다.

인구와 학생 수에 비해 지역교육청이 부족, 교육행정 서비스 과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칭)북부교육청 신설 필요성과 옛 충남교육청 터 매입비 국고 지원 여부 등이다. 북부교육청 신설은 대전시의회 유성구의회 대덕구의회 등이 촉구결의안을 채택했을 정도로 대전 교육계의 숙원사업이다. 이는 같은 처지에 있는 광주와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중앙 정부와 국회 설득에 나설 정도로 공을 들이는 사안이다.

옛 충남교육청 터 매입과 관련해서는 얼마 전 시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이 통과된 상태로 오는 7월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앞두고 있다.

시교육청은 매입에 필요한 330억 원가량 가운데 최소한 100억 원 이상을 교육부에서 특별교부금 형태로 얻어내야 숨통이 트일 수 있다. 두 가지 사안은 중앙 정부의 도움과 관심이 없이는 해결할 수 없는 사안으로 시교육청은 서 장관 내전에 각별한 신경을 쏟고 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