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한 항구의 풍경을 비롯해 하늘과 맞닿은 바다 그 자체가 그의 작품 소재다. 또 동해안의 맑고 푸른 물결과 수평선 저 멀리서 밀려왔다 되돌아가는 소리, 그 소리에 맞춰 오고가는 선박의 길잡이 등대와 갈매기떼 등 동해안의 모습을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아냈다.
'동해안의 아름다운 해변' 전시에는 7번 국도를 따라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에서 부산기장까지 무려 500㎞가 넘는 동해안의 아름다운 풍경을 살펴볼 수 있는 사진 작품 60여점이 소개된다. 직업 군인이었던 그는 정년 퇴직 후 5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동해안 곳곳을 찾아 아름다운 동해안의 모습을 카메라 앵글에 담았다. 그룹전, 단체전 등에만 참여해온 그는 첫 개인전을 여는데 큰 의미를 담았다.
신 작가는 “동해안의 아름다운 해변을 지인, 관람객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고 전시 소감을 전했다.
신 작가는 “풍경사진을 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자부심보다는 부담감이 앞서지만 용기를 내서 전시를 열게 됐다. 열정을 더했기 때문에 편하게 관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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